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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복귀 지능순 되도록"…코스피, 3460 돌파하며 또 최고치 썼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최고치
美 금리 인하와 반도체 업황 훈풍
李 "증시 부양 위해 도와달라" 강조

  • 김병준 기자
  • 2025-09-18 16: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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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346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3500선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미국 통화당국의 금리 인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부양을 적극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3460선을 넘어서면서 직전 최고치(3452.50)를 갈아치웠다. 11거래일 상승하던 지수는 전날 미국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1% 넘게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 덕에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다. 오전에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들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4억 원, 4304억 원 씩 순매수에 나서면서 오름 폭을 확대했다.

증시의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영향이 크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에서 “올해 상반기에 경제 활동의 성장이 완화됐다”며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증시 상승세가 본격화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우리 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빨리 ‘국장(국내시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며 국내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다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2.94%)와 SK하이닉스(000660)(5.85%)가 특히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3개월 만에 '8만전자'에 등극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은 87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40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현대차(005380)(1.16%), 기아(000270)(1.09%)도 지수 상승률을 밑돌긴 했으나 상승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68%), HD현대중공업(329180)(-1.28%) 등 그간 랠리를 이끌어온 방산, 조선 업종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5.24%), 가정용기기(5.13%), 반도체장비(3.87%) 등이 강세였다. LG전자우(066575)(6.17%), LG전자(066570)(5.52%)는 전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 대비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 원, 1618억 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0.11%), 에코프로비엠(247540)(0.99%), 에코프로(086520)(1.7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86%), 에이비엘바이오(0.40%) 등이 상승마감한 반면 파마리서치(214450)(-1.78%)가 하락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이벤트 소화 이후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오후 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며 “최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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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장종료)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추세차트 EBITDA 마진율
코스피HD현대중공업 499,500 6,500 -1.28%
코스피KB금융 117,400 900 -0.76%
코스피LG에너지솔루션 354,500 4,500 +1.29%
코스피LG전자 82,200 4,300 +5.52%
코스피LG전자우 40,450 2,350 +6.17%
코스피NAVER 238,500 5,000 +2.14%
코스피SK하이닉스 353,000 19,500 +5.85%
코스피기아 102,100 1,100 +1.09%
코스피두산에너빌리티 60,600 700 -1.14%
코스닥레인보우로보틱스 296,000 11,000 +3.86%
코스피삼성바이오로직스 1,029,000 9,000 +0.88%
코스피삼성전자 80,500 2,300 +2.94%
코스피삼성전자우 64,500 1,700 +2.71%
코스피셀트리온 168,500 100 +0.06%
코스닥알테오젠 473,500 500 +0.11%
코스닥에코프로 50,600 850 +1.71%
코스닥에코프로비엠 122,900 1,200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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