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투자 다변화·위험 관리로 수익률 높일 것"

국민연금공단 창립 38돌
"연금개혁 차질 없이 시행"
고품질 연금 서비스 등 강조
'AI·혁신 추진단'도 출범

  • 김병준 기자
  • 2025-09-18 18:02:25
  • 프린트하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에서 개최된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민연금공단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본부에서 개최된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투자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연금의 관리·운용을 넘어 노인·장애인·기초수급자를 위한 종합 복지 서비스 제공 기관이자 기금적립금 1200조 원의 세계 주요 연기금 운용 기관으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 15%를 기록했으며 고객 만족도 ‘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도 9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의 높아지는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핵심 과제로 △연금 개혁의 차질 없는 시행과 고품질의 연금 서비스 제공 △투자 다변화와 위험 관리를 통한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 △품위 있는 노후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서비스 구현 △디지털 기반 경영 혁신과 공정한 기관 운영을 통한 공공성과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또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추기 위해 ‘AI·혁신추진단’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기획이사를 단장으로, 디지털혁신본부장을 부단장으로 총 4개의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연금·복지, 기금운용, 기관운영,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추진단은 최고 의사 결정 기구를 설치하고 AI최고책임자(CAIO)를 지정하는 등 AI 대전환을 위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운용하는 기관은 신뢰가 생명으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