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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자본잠식 해결이 먼저”…소노인터, IPO 일정 연기

상장 예심 청구 시기 조절
티웨이 재무구조 개선 우선
“IPO 지속 추진해 사업 확대”

  • 박정현 기자
  • 2025-08-11 09: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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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 IPO, 티웨이항공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시장 및 대내외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초 인수한 티웨이항공(091810)이 자본잠식에 빠진 만큼 이를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상장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소액주주 보호와 나아가 소노인터내셔널의 미래 투자자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후 IPO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연기가 아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를 공고히 하기 위한 주도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자본 확충을 위해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억 7113만 원으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354억 666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부채비율 역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1798.90%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4352.96%로 뛰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향후 시장 상황과 대내외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상장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IPO를 통한 국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의 주요 주주는 티웨이홀딩스(004870)(28.02%), 소노인터내셔널(16.77%), 대명소노시즌(10.0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올해 초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지분 54.7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 과정에서 대명소노그룹 산하 상장사는 티웨이홀딩스·티웨이항공·소노스퀘어(007720) 등 총 3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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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장종료)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추세차트 EBITDA 마진율
코스닥소노스퀘어 887 11 -1.22%
코스피티웨이항공 1,865 34 -1.79%
코스피티웨이홀딩스 618 14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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