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텔코웨어(078000)의 금한태 대표가 상장폐지를 위한 전 단계로 지분 25.24%에 대해 주당 1만 3000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 대표는 코스피 상장사 텔코웨어 보통주 233만 2438주를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3일간 NH투자증권을 통해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최대 투입금액은 303억 원 가량이며, 공개매수 기간 중 응모 주식 수가 예정 주식수에 미달해도 모두 사들인다는 방침이다. 주가는 16일 기준 9810원이다.
금한태 대표와 계열사 텔코인 등 특수관계인은 현재 30.6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텔코웨어는 SK텔레콤(017670) 등 주요 통신사에 통신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SK텔레콩의 유심(USIM)해킹 사고로 논란이 큰 가운데 텔코웨어는 이번 사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유심카드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SK텔레콤과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406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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