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솔루션 기업 탑머터리얼 관계기업 케이지아이가 스팩 합병으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탑머터리얼은 케이지아이와 삼성스팩9호가 25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두 기업의 합병 의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지아이는 2차전지 공정 장비 기업으로 국내외 배테러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탑머터리얼은 2차전지 시스템 생산 공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연결 5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4억 원, 당기순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해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최근 전고체용 배터리 공정 장비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케이지아이는 올해 신규 수주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머터리얼 관계자는 “케이지아이가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이차전지 공정장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번 상장으로 탑머터리얼의 지분가치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지아이의 코스닥 상장일은 6월 18일이다.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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