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이씨텍(281820)의 최대주주 케이씨(029460)가 약 350억 원 규모로 보통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는 케이씨텍 보통주 128만 2800주(6.20%)에 대한 공개매수를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일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2만 71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종가 2만 3650원 대비 약 14.6% 높은 수준이다. 투입 금액은 347억 6488만 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스피 상장사인 케이씨는 현재 케이씨텍 지분 30.05%를 확보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마무리 되면 케이씨가 보유하게 될 케이씨텍 지분율이 36.25%까지 높아진다.
이번 공개매수는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케이씨와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고상걸 대표 등 특수관계인들이 케이씨텍 지분을 50.24% 확보하고 있다.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의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3854억 원, 영업이익은 4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4%, 52%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