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홈플러스 채권 사태' 김병주 MBK회장 출국정지

17일 김 회장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임박

  • 박호현 기자
  • 2025-05-19 1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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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홈플러스의 단기채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채권 발행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출국정지 조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김 회장을 출국정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다.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을 막아야 한다고 인정되면 외국인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 회장의 입국 통보 사실을 인지하고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사전에 홈플러스의 유동화증권(ABSTB)의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알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뒤 이를 숨기고 채권 발행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28일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주거지와 MBK파트너스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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