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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김대현 한국 부동산 신임 대표로…“전문성 강화, 시장 공략”

30년 베테랑, DHK 전 대표 출신
EQT “한국, 아태 전략 핵심 지역”

  • 서종갑 기자
  • 2025-06-16 0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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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EQT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 겸 파트너. 사진 제공=EQT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한국 부동산 부문 신임 대표 겸 파트너로 김대현 전 DHK 매니지먼트 대표를 선임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EQT는 김 전 DHK 매니지먼트 대표를 EQT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 겸 파트너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30년에 가까운 글로벌 부동산 투자 업계 전문가다.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자랑한다. 그의 검증된 한국 내 부동산 투자 및 운용 능력과 탄탄한 네트워크는 EQT의 국내 부동산 플랫폼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대표는 EQT 합류 전 DHK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한국 내 고위험 고수익 부동산 투자를 이끌었다. DHK 매니지먼트는 부동산 투자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김 신임 대표는 이곳에서 안정적인 고위험 고수익(오퍼튜니스틱) 부동산 투자를 성공시켰다. 2013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 지분 투자와 2015년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선순위 담보 대출 투자가 대표 사례다. 그는 신세이은행에서 범아시아 부동산 총괄 및 전무이사로 근무하며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사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마크 포글 EQT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김 신임 대표가 EQT 한국 부동산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한국 시장이 EQT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신임 대표의 탁월한 통찰력과 현지 네트워크, 투자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 신임 대표는 “EQT에 합류해 한국 부동산 플랫폼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EQT의 글로벌 규모와 투자 전략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한국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EQT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입지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9년 한국에 진출한 EQT는 2023년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며 현지 기반을 강화했다. EQT 부동산팀은 한국에서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스피탈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EQT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은 330억 유로(약 51조 2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EQT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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